7, 80년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클로버 문고'를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만화를 좋아했던 분이라면 모두들 아실 텐데요, 추억을 부르는 '클로버 문고' 전시회가 부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유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8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만화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당시 만화의 인기를 주도했던 '클로버 문고' 기획전을 축하하기 위해 부천만화정보센터를 찾은 것입니다.
이제는 백발의 원로가 되어버렸지만, 당시를 추억하면 여전히 가슴 설렙니다.
▶ 인터뷰 : 김삼 / 만화가(소년 007)
- "뭐랄까 상식적인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가슴이 뭉클하죠."
▶ 인터뷰 : 윤승운 / 만화가(맹꽁이 서당)
- "TV도 그때는 귀했잖아요. 요즘에 개그맨들, 코미디언들이 얼마나 잘합니까. 그때는 만화가가 그 역할을 했어요."
1972년 창간돼 12년간 발행됐던 만화브랜드, 클로버 문고는 '유리의 성'부터 '풍운아 초립동이'까지 당시 인기를 끌었던 명랑 만화는 물론 공상과학, 스포츠, 위인만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만화를 선보였습니다.
클로버 문고를 잊지 못한 독자들이 만든 동호회, '클로버 문고의 향수' 회원들은 추억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임재헌 / '클로버 문고의 향수' 회원
- "만화책 한 권만 있으면 며칠이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이기도 했고요. 학습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도 차지하는 학습적 요소도 있었고, 정서도 발달시키는 요소도 있었다고 봅니다."
▶ 스탠딩 : 유솔 / 헬로티비뉴스 기자
- "꿈과 희망을 주었던 클로버 문고. 만화인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또 한 번 인기문고 시대를 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유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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