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관광에 나섰던 다른 여행객들은 무사히 두바이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명의 희생자를 남기고 나머지 관광객들은 예멘을 빠져나와 안전지대인 두바이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예정된 여행 일정대로 귀국할 방침이었지만, 하루빨리 예멘을 벗어나고 싶다는 이들의 뜻에 따라 서두른 귀국길입니다.
부상자 2명은 곧장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폭발 당시의 상황을 전하는 이들의 표정에는 아직도 불안이 가득합니다.
당시의 황망함과 침통함을 씻어내기에는 불과 24시간 남짓한 시간은 너무 짧았습니다.
예멘을 함께 여행한 일행은 모두 18명.
그러나 두바이에 도착한 사람은 12명입니다.
여행사 사장과 현지 가이드가 제외됐고, 무엇보다 사망자 4명의 시신은 아직 예멘에 남아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곧장 비행편으로 두바이를 떠나 인천공항으로 향합니다.
오늘 오후 4시 45분에는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