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재감염이 확산되면서, 서울 누적 확진자가 천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5개월 만에 700만 명으로, 사망자도 40만 명에 달합니다.
복지부 출입 이수아 기자와 코로나 관련 뉴스추적하겠습니다.
【 질문1 】
앞서 본 것처럼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것 같은데, 내일 마지막 4차 등교가 시행되죠?
【 답변1 】
내일(8일) 중1과 초등학교 5~6학년이 학교로 돌아가는 4차 등교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135만 명이 대상이고요. 이걸 마지막으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595만 명이 모두 등교 수업을 받게 됩니다.
등교 이후 학생 확진자 사례는 있었지만 다행히 학교 내 2차 감염은 아직까지 없었는데요.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최근 느는 추세를 보이면서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도 이번주가 수도권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내일 마지막 단계 등교 수업이 시작됩니다. 앞으로 한 주가 특히 수도권 방역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이들이 자주 가는 놀이공원, 롯데월드에도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이 오늘(7일) 전해지면서 시설이 조기 영업 종료되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우리나라도 문제지만, 세계적으로도 좀처럼 안정세에 접어들지 않는 것 같네요. 오늘(7일)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 사망자가 40만 명이라고요?
【 답변2 】
네 월드오미터 통계 내용인데요.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제 700만 명을 육박하고, 말씀하신대로 사망자는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세계적인 유행이 된지 5개월 만에 사망자 수라는 것이 충격적인 부분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서 약 200만 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요, 남미가 16% 차지하며 감염자가 두 번째로 제일 많았습니다.
확진자가 많은 지역일수록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크겠죠.
40만 명의 사망자 중 역시 미국이 4분의 1을 차지했고, 남미 사망자도 급속히 느는 추세입니다.
특히 이 40만 명이라는 숫자는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꼽히는 말라리아로 인해 매해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이기도 합니다.
【 질문3 】
통계에서는 부각이 안됐지만 동아시아 상황도 심각하잖아요. 앞서 리포트에서 일본 호스트클럽 얘기도 그렇고, 중국도 재확산 위기죠?
【 답변3 】
네중국 당국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우한시민 990만 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중 300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과를 보면 거의 10만 명에 3명 꼴로 확진자가 나온거고, 이 확률 그대로 가져와서 14억 인구를 전수 검사하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넘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무증상 감염의 경우,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고, 무증상 감염자라고 별도로 분류합니다. 우리와는 다르죠.
그래서 공식 발표때도 전수 조사에서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무증상 감염자를 방치한다면, 사실상 재확산 위기가 아니라 이미 재확산이 시작됐다고 보는 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 질문4 】
정부 공식 발표조차도 의뭉스러운 거네요. 이 와중에 중국은 방역을 잘했다고 자화자찬하는 보고서를 냈죠?
【 답변4 】
'코로나19 사태 방제 중국 행동' 백서가 이름인데요.
코로나19 사태 발생부터 처리 과정까지 3만 7천 자 분량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자화자찬이 대부분입니다.
시진핑 주석 지휘 아래 전면적이고 철저한 통제와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두 달여 만에 신규 확잔자 수가 한자리가 됐다 등 방역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또 백서를 통해 최근 불거지는 코로나 '중국 책임론'에 대한 입장도 내비쳤는데요.
"중국은 어떠한 소송 남용이나 배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오명을 씌우거나 정치화하지 말라"고 국제 사회에 경고하는 듯한 메시지도 담겼습니다.
【 질문5 】
많은 나라들이 중국을 비난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걸텐데 안타깝네요.
사실 요즘 가장 큰 관심은 얼어붙은 경제인데, 내후년에나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구요
【 답변5 】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세계 주요 나라 경제단체와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인데요.
응답 기관의 52%가 2022년 하반기쯤에야 경제가 풀릴 것으로 봤습니다.
올가을과 겨울에 예상한대로 코로나가 재창궐에 경기에 침체에 빠지고 다시 2022년 하반기쯤 정상으로 회복되는 W자형 그래프를 그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 대면 비즈니스의 경우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 앵커멘트 】
확산세도 멈추지 않고, 경제는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얼른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됐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