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 장자연 씨의 소속사 대표 김 모 씨가 최근까지 운영해온 사무실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이 건물 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1층에는 고급 술집이 있고, 3층에는 침실 방까지 갖춰져 있어, 이곳에서 성 상납이 이뤄지지 않았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정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장자연 씨의 소속사 대표 김 씨가 지난해 10월 말, 청담동으로 사무실을 옮기기 전까지 3년간 사무실과 술집의 용도로 쓴 건물입니다.
이 건물 1층엔 고급 술집이, 2층에는 연예 기획사 사무실, 3층에는 테라스와 침실을 갖춘 방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3층 테라스에서 1주일에 한두 번씩 파티가 있었고 건배를 외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사무실 인근 주민
- "무슨 파티같은 게 벌어지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이 건물 1층 술집에서 술을 접대한 뒤, 3층으로 올라가 은밀한 성 접대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2층 사무실을 임대해주고 술집 영업 역시 한 달 정도 앞서 그만뒀습니다.
갑작스레 건물을 정리하고 지난해 12월 일본으로 출국한 김 씨는 장자연이 자살하자 무슨 이유에서인지 급히 1층과 3층을 정리했습니다.
▶ 인터뷰 : 2층 사무실 임대인
- "소속사 직원 여자랑 남자 하나하고 건물에서 뭐를 잔뜩 들고나가더라고요. 매니저가 건물 관리를 했는데 매니저도 왔다갔다하면서 뭐 들고 가고."
상황이 이런데도 경찰은 정작 성 상납이 실제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수사는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시간이 좀
하지만, 경찰의 이런 태도에도 불구하고 속속 제기되고 있는 의혹의 실체들이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