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숨진 채 발견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위안부 피해자 마포 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영미(60)씨의 유품 가운데 검찰 수사관 이름과 번호가 적힌 메모가 나오자, 검찰이 즉시 입장문을 내고 "압수수색 당시 문을 안 열어줘 수사관이 넘겨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9일 정의연 등 관계자에 따르면 마포 쉼터에서 손씨의 필체로 적힌 낱장 메모가 발견됐으며, 검찰 수사관의 이름과 번호가 적혀있었습니다.
손 씨가 실제로 이 수사관과 통화했는지 또 언제 작성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서부지검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달 21일 쉼터 압수수색 과정에서 대문 너머로 연락처를 건넸을
해당 수사관은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조사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의연 등에 따르면 손씨는 검찰이 압수수색한 뒤 주변에 '힘들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져 압박수사 논란이 일자, 검찰은 "고인을 조사한적도, 출석 요구한 적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