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연차 리스트'와 관련해 어제(21일) 검찰 조사를 받은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오늘(22일)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21일) 오전 체포된 추부길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서는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차례에 걸쳐 불법 정치 자금 1억여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박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광재 / 민주당 국회의원
- "저는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일이 없습니다. 검찰에서 충분히 많은
부분을 밝혔고, 소명했습니다."
검찰은 이광재 의원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직접 대면시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또 어제(21일) 새벽 자택에서 체포된 추부길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 이틀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쯤 박 회장으로부터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중단시켜
검찰은 특히 추 전 비서관이 청탁을 받긴 했지만, 실제로 세무 조사를 막는 데는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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