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온라인쇼핑에 쓰는 돈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코로나19 확산 직후 3개월(올해 3~5월)간 1인당 1회 평균 소비액(객단가)을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품목별로는 취미 용품이 15% 늘었고, 이어 인테리어(10%), 패션(8%), 가전(4%) 등의 순이었습니다.
G마켓과 옥션은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던 고객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쇼핑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특히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사던 수입명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늘었습니다.
여기에 경제력을 갖춘 50~60대가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에 발을 들인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G마켓과 옥션이 같은 기간 연령별 구매 비중을 살펴본
이베이코리아 마케팅본부 이정엽 본부장은 "고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계층 상당수가 비대면 쇼핑을 망설이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을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