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8일)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실내 워터파크와 계곡에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이 지켜지는 모습이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박은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아빠와 함께 물고기 잡기 놀이에 빠진 아이들.
삼삼오오 모여 계곡물에 몸을 담그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도 씻겨 내려갑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남양주시 화도읍
- "그동안 바깥을 못 나왔어요. 가까운 계곡에 애들 물놀이 겸 와서 같이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좋아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워터파크도 하나 둘 개장하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은 줄지어 체온을 재고 직원들은 락커룸을 소독하는 등 방역에도 신경씁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평소같으면 여러 명이 한 번에 탑승하는 야외 미끄럼틀도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1명 씩만 탈 수 있도록 운행하고 있습니다."
「개장을 앞둔 다른 워터파크들도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이용객 간 2미터 거리를 유지하고 시간대별 이용객 수를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호성 / 워터파크 관계자
- "(중대본) 안전지침이 내려온 상태이기 때문에요 슬라이드 시설 같은 경우에는 2미터 거리두기를 하고 있고요. 선베드나 텐트 수량들도 최소 수량만 운영을…."
다음 달 10일부터는 강원도 속초 등을 시작으로 동해안의 85개 해수욕장이 문을 엽니다.
방역 지침 준수에는 나서고 있지만, 물놀이 계절이 성큼 다가오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MBN 뉴스 박은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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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영광 기자·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