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된 새끼 고양이의 다리를 청테이프로 감은 채 쓰레기 더미에 놓아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대전 동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4일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의 다리를 청테이프로 묶어 동물 운반용 가방 안에 넣은 뒤 대전시 동구 한 초등학교 인근 쓰레기 더미에 두고 온 혐의를 받는다.
이 고양이는 주변을 지나가던 동물보건사에 의해 구조됐다.
이후 다리에 감긴 테이프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털과 피부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이달 중순 생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꾸 발로 할퀴어서 훈육 목적으로 그랬는데 놓아둔 장소에 다시 가보니 없어진 상태였다"며 "죄송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고양이는 동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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