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 원 세대에 인턴 세대까지 어려운 취업 현실을 빗댄 신조어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데요.
한 대학의 졸업생들이 자신의 소중한 취업 노하우를 UCC를 통해 후배들에게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수현 / 굿모닝신한증권 입사
-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만약에 정말 여행에 미쳤으면 미쳐 보시고요, 공부에 미쳐보시고요. 나중에 취업 잘하고 싶으면 미쳐 보십시오."
당당히 취업의 문을 통과한 선배들이 UCC를 통해 후배들과 만납니다.
취업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UCC동영상들은 건국대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건국 엘리트' 수료자들이 후배들을 위해 만든 것입니다.
그간의 구직 경험과 슬럼프 대처 요령, 자기소개서와 면접 노하우까지 선배들이 하고 싶은 말은 다양합니다.
▶ 인터뷰 : 도영태 / 삼성카드 입사
- "일단 면접의 노하우는 많이 보는 거 같습니다. 모의면접이나 실제 면접을 많이 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렇게 주옥같은 노하우가 쌓인 UCC는 벌써 80여 개, 노하우를 전한 선배는 110여 명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권용석 / 건국대 취업지원실장
- "가장 최근에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이기 때문에 후배들이 최근의 취업 동향을 기업 동향을 파악하는데 상당히 유용하게…"
학생들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김보람 / 건국 엘리트 13기 수료자
- "실전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이 직접 UCC를 만들어서 조언을 해 주니까 도움도 되고 위로도 많이 되고…"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건국대는 이런 UCC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향후 재학생들의 진로지도에도 적극 활용하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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