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이 '성접대' 의혹 관련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김 전 행정관 외에도 '성접대'를 받은 사람이 있는지, 로비 차원의 접대였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은 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과 술자리에 동석한 케이블 업체 직원 문 모 씨와 방송통신위원회 신 모 과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일단 이들은 각각 성매매를 하려 한 혐의와 성매매 대금을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입건된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 외에 동석자들에 대해서도 '성매매' 혐의를 적용한 겁니다.
또 김 전 행정관을 포함해 세 사람을 성매매가 이루어진 모텔로 안내했다는 유흥업소 종업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한 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김 전 행정관 일행 중 한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취재를 피해 경찰서 인근에서 7시간 가까이 출석을 미루던 장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은 밤늦게서야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 전 행정관을 상대로 직무와 관련된 로비 차원의 접대가 있었는지 등을
경찰은 케이블 업체 관계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3개월치를 넘겨받아 주기적인 접대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로비 정황이 포착되면 케이블 업체 관계자들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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