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남 통영시는 9년 전부터 애플망고를 시험재배해 육성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통영산 애플망고가 수입산보다 당도가 높고 식감까지 좋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통영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 애플망고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귀하게 키운 만큼,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에도 정성이 가득 담겼습니다.
올해는 따뜻했던 지난겨울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작황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제해석 / 애플망고 재배 농민
- "올해 날씨가 큰 변화 없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작년보다 30% 정도 수확이 증가했습니다."
통영의 애플망고 농가들은 당도를 높이려고 미생물 재배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당도가 24브릭스까지 높아졌는데, 수입산보다도 3~4브릭스나 높은 수치입니다.
애플망고의 kg당 가격은 5만 원선, 대부분이 직거래를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소득 작물이다 보니, 재배 면적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대근 / 경남 통영시 미래농업과장
- "우리 지역에서 면적 확대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 면적 확대보다는 기존 재배되고 있는 농가의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통영시는 애플망고를 포함해 또 다른 아열대 작물들도 시험 재배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