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오는 11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진다.
인사혁신처는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한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을 오는 11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방역 대책이 강화된 상태에서 시험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험실 당 수용인원은 예년의 25~30명에서 20명 이하로 줄어든다.
따라서 지난해 7664개였던 고사실 수는 9525개로 늘어났다. 갑작스러운 학교 시설폐쇄 등에 대비해 별도로 19개 시험장도 확보해뒀다.
뿐만 아니라 시험장 주 출입구에서 출입자 전원에 대한 손소독 및 발열 검사를 시행하고, 모든 응시자와 시험 관계자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문진표 작성 및 재검사를 거쳐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시험을 봐야 한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관할 보건소 등 보건당국과 협의해 지정된 장소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으나 확진자는 시험을 볼 수 없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지난 5월 치러진 5급 공채시험에서 발휘한 모범적 방역시행을 바탕으로 한층 체계화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며 "수험생 안전을 최우
한편 4985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국가직 9급 공채에는 18만5203명이 출원해 3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39.2대1보다 다소 낮아진 수치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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