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수사대상자 가운데 1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장 씨에게 술자리를 강요한 혐의로 모 언론사 대표가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네, 경기도 분당경찰서입니다.
【질문 1 】
경찰이 언제 출국금지 한 겁니까?
【 기자 】
네, 경찰은 소환대상자 가운데 1명을 지난 4일 출국금지 했습니다.
이 인사는 경찰이 이미 소환을 통보한 모 인터넷 언론사 대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에 이어 수사대상자 가운데 두 번째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
경찰은 이 인사를 이번 주에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이 인사를 포함해 3,4명을 경찰서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장 씨 주변 참고인들의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분석을 통해 혐의가 비교적 구체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들을 강요죄 공범으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장 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 소재는 파악됐나요?
【 기자 】
경찰은 김 씨가 일본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에 대한 위치추적을 통해 김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씨가 머무르고 있는 구체적인 장소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김 씨가 도쿄 인근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을 경찰이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외교통상부는 일본 정부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도 이번 주 안으로 소환해 이른바 '장자연 문건'이 유출된 경위를 추궁합니다.
경찰은 유 씨가 스스로 문건을 유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금 뒤 10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유 씨를 포함한 수사 대상자들에 대한 소환계획을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분당경찰서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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