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원기·박관용 전 국회의장 소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김원기, 박관용 두 전직 국회의장을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체포한 김덕배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박 회장에게서 받은 돈 일부를 김원기 전 의장에게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지난 6일에 이어 어제(7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 전 의장은 2006년 4월쯤 박 회장에게서 1억 원 안팎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전직 국회의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는 앞서 소환조사한 박진, 서갑원 의원과 함께 일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