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연령별 1위는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달 17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1만3672명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확진자가 3517명(2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425명(17.7%), 40대 1805명(13.2%) 등의 순이다. 50대 이상 확진자는 총 5694명으로 41.6%에 달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7646명(55.9%), 남성이 6026명(44.1%)으로 집계됐다.
감염 경로를 나눠보면 국내 감염이 85.3%, 해외유입이 14.7%였다.
국내 감염의 경우, 올해 2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관련 사례가 38.1%를 차지했고, 기타 집단발병 사례가 27.1%, 확진자의 접촉자가 9.7%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까지 심층 조사를 마친 8973명을 조사한 결과, 확진자의 90.9%는 경증 상태였다.
나머지 9.1%는 산소 치료 또는 그 이상의 중증 치료를 받았다. 상태가 좋지 않았던 환자의 절반(58.2%)은 80대 이상이었고 70대 37.7%, 60대 17.1% 등
첫 환자가 나온 이후 6개월 동안 사망자는 총 293명이다. 이를 계산한 코로나19 치명률은 2.14%였지만 60대 2.3%, 70대 9.5%, 80대 25.2%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치명률 또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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