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늘어 총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26명으로, 전날 0시 기준보다 12명이 늘었다.
사랑교회 집단감염은 앞서 지난 20일 송파구에 사는 교인 1명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부터 확산했다.
21일 확진자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교인 2명, 가족 1명 등 총 3명이 감염됐고, 22일 교인 3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지금까지 총 7명이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해당 교회에 대해 이달 1~20일 방문자 128명을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회 관련 첫 확진자가 근무하고 있는 송파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는 접촉자 등 30명이 모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집은 현재 임시 폐쇄된 상태이고, 관련자들은 자가격리 중이다.
또 다른 사랑교회 확진자 1명은 강남구 청담중학교에서 점심시간 배식 도우미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교인과 밀접접촉한 학교 관계자 7명의 검체를 검사하는 한편 자가격리 조처를 내렸다.
학교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2학년 학생 120명과 교직원 68명도 모두 검체 검사를 받도록 지시했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938명으로, 전날보다 59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12명은 서울, 28명은 경기, 3명은 인천, 9명은 광주, 2명은 부산에서 보고됐다.
나머지 5명은 국외에서 입국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상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