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착 3년만에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탈북민 24살 김 모 씨의 '월북 루트'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28일) "군은 (인천 강화읍 월미곳에 있는) 연미정 인근 배수로를 통해서 월북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미정은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24호인 정자로, 연합뉴스가 전날 현장 취재한 결과 김 씨의 월북루트는 연미정 맞은편에 있는 배수로로 확인됐습니다.
김 실장은 또 "합참에서는 군 감시장비에 포착된 영상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해 김 씨의 월북 전후 행적이 군 감시장비에 찍혔음을 시사했습니다.
통상 군 감시장비의 경우 운용병 등이 녹화 영상을 실시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 씨의 행적이 감시장비에 포착됐는데도 이를 놓쳤다는 의미여서 또 한 번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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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감시장비 영상 등의) 분석결과가 나오면 한 치의 의혹없이 명확하게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