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794억8999만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5.58%에 해당한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측은 설명했다. 계약 상대 및 계약 기간 종료일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오는 2023년 12월 31일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예전에 확정의향서(LOI)를 맺고 공시했던 것을 본계약으로 다시 체결한 것으로 금액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사이토다인과 맺은 위탁생산 규모가 증가해 계약조건을 변경했다고 별도 공시했다. 이에 따라 확정 계약금은 3127만달러에서 1895만 달러 증가한 5022만 달러(약 571억원)가 됐다. 이는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의 10.65% 규모다.
특히 사이토다인이 계약제품의 개발을 성공했을 때 확정 최소보장 계약금액은 오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4월 사이토다인과 에이즈 치료제인 레론리맙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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