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의 소속사 전 대표인 김 모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을 일본 당국에서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장 씨에게 술 접대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9명 가운데 7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장자연 씨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이 일본 법무성에 접수됐습니다.
따라서 경찰은 김 씨가 체포돼 일본 법원이 인도를 허가하면 국내로 불러 조사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김 씨를 조사하기까지 길게는 석 달이 걸릴 것으로 보여 핵심 인물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명균 /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신병이 확보되면 신속하게 진행이 될 거라고 보지만 최대한 법적으로는 석 달까지도 가능하다는걸 알아주십시오."
경찰은 장 씨에게 술 접대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인사 9명 가운데 7명에 대한 수사를 마쳤습니다.
지난주에는 서울 모처에서 모 인터넷 언론사 대표 한 명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신용카드 사용내역 수사 등으로 장 씨와 술자리를 함께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인사 2명은 아직 조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수사가 80% 정도 진척됐다면서도 구체적인 수사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어 수사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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