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6개업체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에 돌입한 지 이틀째인 31일 버스 운행이 멈추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창원시 9개 버스회사 시내버스 720대 중 경영진과 공동임금교섭을 하는 6개사 소속 시내버스 489대가 멈춘 상태다.
창원시는 파업 첫날에 이어 전세버스 150대, 시청 공용버스 11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회사 시내버스 208대, 마을버스 25대, 임차택시 300대를 투입해 평일 대비 65% 수준으로 긴급 대체 수송수단을 마련했다. 시는 전세버스와 공용버스 이용요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출근 시간과 학생 등교 시간에 시민들이 몰린데다 배차지연으로 인해 30분 넘게 기다리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 등 불편이 이어졌다.
창원시는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협상을 재개하도록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노사간 임금에 대한 입장차가 매우 커 공식 교섭으로 들어가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창원 시내버스 6개사 노사는 지난 3월 말부터 올해 임금교섭을 시작했으나 평행선을 달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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