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시 6분경 경기 포천시 관인면 중리저수지에서 관리인 A(55세) 씨가 수문을 배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보트를 운행하다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 씨는 폭우로 저수지 수위가 급격히 불어나자 보트를 타고 나가 수문을 열려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운행했던 배는 저수지에서 150여m 떨어진 하류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A 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지역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 북부 지역에는 전날 밤부터 시간당 40mm가 넘는 강한 비가 이어지며 연천(신서) 255.5㎜, 포천(영북) 152.5㎜ 등의 강
이에 군남댐 수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m를 넘어섰고,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도 빠르게 상승해 이날 오전 2시 30분 기준 5.74m까지 올랐다.
연천군은 이날 오전 2시 40분경 집중호우로 차탄천 범람 우려가 있다며 주민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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