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력을 평가하는 잣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재난방재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재난 방재 기술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관련 산업전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방재청이 주최하고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방재산업 박람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최성용 / 소방방재청장
-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가에 대한 여러 가지 기술들을 개발하고 그것들을 제품화해서 방재산업에 전력을 하기 위한…"
우리에겐 아직 낯설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일상화된 지진 경보 시스템.
일반 진동 주파수와 지진의 주파수를 구별해 적절한 대피 요령을 알려줍니다.
▶ 인터뷰 : 권성우 / 한국유지관리 전략기획실 과장
- "지진 진동을 감지하게 되면 지진 강도에 따라서 책상 밑으로 대피하라든지, 구조물에서 신속히 대피하라는 메시지를 표현해서…"
"건물 붕괴가 예상됩니다. 건물 밖으로 대피하십시오."
헬기보다 구입가가 훨씬 저렴하면서도 안전성을 갖춘 항공 방제기도 선보였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번 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 항공 방제기입니다. 한 번의 비행으로 450핵터의 농지에서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진도 1에서 7까지의 지진을 직접 느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문근혜 / 서울 강서구 동선동
- "이런 재난 같은 경우에는 저와 아주 먼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겠고 실생활에서 더 예방을 해야겠구나…"
6개 나라 130여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서울 코엑스의 대서양홀에서 오는 23일까지 사흘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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