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관련 감염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확진 통보를 받은 부산 226번 확진자인 50대 남성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가족인 서울 마포 69번 확진자가 사랑제일교회 수요 예배에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서울 마포구청 코로나19 상황에 따르면 69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수요예배에 참석했고, 그제(16일) 확진됐습니다.
그는 1인 가구로 주로 다른 지역에 머물렀던 것으로 돼 있었습니다.
226번 확진자는 가족인 마포 69번이 확진 통보를 받고 나서 이틀 뒤인 오늘(18일)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마포 69번 환자가 부산을 방문해 가족인 226번 확진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보통 첫 증상 발현일로부터 이틀 전으로 알려진 감염력을 가지기 시작한 날 이후 두 사람의 동선과 그에 따른 접촉자 수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동선이 복잡해 접촉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될 경우 사랑제일교회 연관 지역 내 'n차 감염'이 대규모로 확산할 수도
시 보건당국은 사랑제일교회와 연관해 통보받은 명단 49명 중 8명(다른 시도 이관 6명, 무연관자 2명)을 뺀 41명 중 29명을 우선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9명은 진단 검사할 예정이며, 연락이 닿지 않는 3명은 경찰 협조를 받아 검사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