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국민주권연대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 캡처] |
국민주권연대는 페이스북과 네이버 블로그 등에 '국민주권연대 전쟁 대비 비상 지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단체 측은 지침에서 "4.27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6.12 싱가포르 북미합의를 이행하여 한반도에 평화, 번영, 통일을 실현하길 고대한 국민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고 기어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강행됐다"면서 "이것 때문에 한반도는 전쟁이 일어날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원들에게 최소 3일 분량의 생수, 쌀, 비상약, 현금을 준비하고 핵전쟁에 대비해 지하대피소를 미리 알아두라고 지시하고, 비상연락방법을 마련해 전쟁이 끝난 후 회원들이 모일 장소를 광역 단위별로 2차까지 안내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연대 각급 단위는 위의 지침을 발표일 기준 2일 안에 모든 회원이 집행 완료하도록 조직하고 그 결과를 중앙에 보고하라"며 "이 지침 발표 바로 뒤부터 비상체제를 가동하라"고 덧붙였다.
국민주권연대는 민들레, 민주민권평화통일주권연대, 민주통일당 추진위원회, 좋은대한민국만들기 대학생운동본부, 주권방송, 청년미래교육
페이스북 팔로워 수는 1190여 명에 이르는 단체로, 지난해 12월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참수 경연대회'를 열겠다고 밝혀 보수단체와 마찰을 빚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의 집회 제한으로 실제 경연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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