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확보한 치료용 병상 3개 중 1개만 비어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수도권 지역 병상을 통합해 운영하는 한편 병상 추가 확보에 애쓰고 있습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22일 브리핑에서 "수도권 병상 1천804개 중 1천138개를 사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상 가동률은 63.1%입니다.
이달 중순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시의 병상 가동률은 하루 10% 안팎씩 올랐었습니다.
지난 21일 0시 기준 서울시가 확보한 병상 1천118개 가운데 857개가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이 76.7%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인천시는 전날부터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를 분류하고 병상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확진자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수도권 내에서 병상을 배정받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병상 355개를 다음 주까지 추
이날 오후부터 한전 인재개발원 124개, 26일부터 은평 소방학교 173개 병상을 추가로 사용한다.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의 일반병상 58개도 28일부터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운영됩니다.
박 통제관은 "생활치료센터 추가 설치를 위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시설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