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안 순천향대병원에서는 의료진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지난 1월 코로나19 첫 발병 이후 140명 가까이 되는데, 이러다가 의료진이 모자라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지역 거점병원인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입니다.
이곳 간호사 8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내시경실) 근무 간호사들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서 당분간 운영이 어렵고요, 응급중환자실은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는 동일집단 격리를 유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이곳은 하루 3천여 명이 찾는 대형 병원인데, 지금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하루동안 외래 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직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근무교대 중 동시에 옷을 갈아입다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1월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의료진 감염은 지난 21일 기준 130명을 넘습니다.
환자와의 접촉이 가장 많은 간호사가 80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코로나19가 의료진으로 확산하면 한동안 의료기관의 기능이 마비될 수밖에 없어, 각별한 보호 조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