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문판매업체 발 전남 순천지역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 50번으로 시작된 순천지역 재유행이 75번 확진자의 접촉자 중 헬스장 무더기 확진으로 이어지면서 슈퍼전파자로 인한 집단감염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전남도와 순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순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은 14명으로 모두 순천 청암헬스장 이용자들입니다.
40대 여성인 전남 75번 확진자 A씨는 지난 20일 오후까지 이 피트니스 클럽에 드나들면서 운동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의 최초 감염경로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청암헬스장 접촉자만 380여명에 달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A씨는 순천지역 코로나19 재확산 첫 확진자인 전남 50번(서울 방문판매업체 방문)의 지인입니다.
전남 50번과 식사를 함께 한 A씨는 순천의 다른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지난 18일에는 순천 이마트를 다른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전남 50번 확진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무증상 상태에서 지난 21일 진단검사 의뢰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22일 오후 10시 최종 확진 통보를 받고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A씨의 배우자와 자녀 2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입니다.
A씨는 다녔던 헬스장에서 14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고, 접촉자만 수백명에 이른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특히 헬스클럽과 사우나 이용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이 같은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A씨가 지인 만남·헬스클럽 하루 평균 2차례 방문 등 많은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헬스장뿐만 아니라 사우나·식당·카페·마트 등도 동선에 올라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A씨의 밀접접촉자는 30여명, 간접접촉자는 380여명에 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더기 추가 확진에 따른 추가 밀접 접촉자가 없는지 정밀 역학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14
순천시에서는 재유행 이후인 이달 20일부터 엊그제(23일)까지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오늘(25일) 14명이 추가되면서 코로나19 감염자는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남 도내 확진자도 9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