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보내온 답변서를 검토한 검찰이 오늘 오후 3시에 노 전 대통령 소환 일정을 발표합니다.
재보궐 선거 직후인 이번 주 목요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 날짜가 오늘 오후 발표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 측과 소환 일정을 협의해 오늘 오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재보궐 선거와 이동 시간,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할 때 노 전 대통령 소환은 이르면 재보선 직후인 이번 주 목요일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어제 노 전 대통령이 보낸 답변서 검토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답변서에도 역시 민감한 부분은 빠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청와대 비서실장
- "질문 내용도 다 예상되는 바죠. 답변내용도 입장을 여러 번 밝혀서 예상할 수 있는, 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특히 답변서에서 정상문 전 비서관이 대통령 특수활동비 12억 5천만 원을 횡령한 것에 대해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박연차 회장이 정 전 비서관에게 전달한 100만 달러와 3억 원에 대해선 부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소환 전까지 정상문 전 비서관 등 주변 인물들에 대한 보강 조사를 거쳐 신문 내용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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