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방역 통제력이 확인돼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짧고, 굵고, 확실한' 수칙 실천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31일) 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의 강화된 2단계 즉, 2.5단계 조치는 방역망의 통제력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판단이 나왔을 때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제시된 시한인 9월 6일까지 강화된 2단계가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국민이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신다면, 연장 조치 없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신규 확진자 감소세 유지,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의 감소, 집단감염 발생의 감소 등 방역망의 통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2.5단계 유지나 완화, 3단계 격상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번 조치는 수도권 주민과 자영업자께 큰 고통과
그는 "앞으로의 일주일은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을 막고 우리 일상을 되찾기 위한 최후의 방역 배수진"이라며 "수도권의 주민분들은 앞으로 일주일간은 일상을 잠시 멈추신다는 생각으로 외출·모임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