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관광과 각종 집회의 중심지인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파출소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옛 광화문 교통센터 자리에서 개소식이 열렸는데, 치안은 물론 청계천 주변 관광객 안내 업무도 맡습니다.
박명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의 주요 시설이 밀집해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광화문 거리.
주변에 청계광장이 있어 각종 집회의 중심지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이곳 치안을 전담하는 경찰이 없어 시민들은 큰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옛 광화문 교통센터 자리에 세종로 파출소가 문을 열고 수도 서울의 심장을 지키게 됩니다.
▶ 인터뷰 : 허원도 / 세종로 파출소장
- "시민과 내, 외국인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주변 문화를 관광하면서 즐길 수 있는 문화의 광장으로…."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 안내와 치안을 담당하는 '공원경찰'의 역할도 맡게 됩니다.
파출소에서 근무할 경찰들은 업무 능력은 물론, 신체조건과 외국어 능력까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뽑았습니다.
파출소장인 42살 허원도 경위 등 모두 20명의 경찰관이 배치됐습니다.
여경도 3명이나 둬 관광객 안내와 미아 보호에 앞장섭니다.
▶ 인터뷰 : 박아롱 / 세종로 파출소 경사
- "전에 여성 관련 업무와 미아 관련 업무를 경찰서에서 했어요. 제가 했던 업무를 바탕으로 좀 더 민원인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이곳에 지원해서 오게
오는 7월 완공 예정인 광화문 광장의 치안 유지도 이곳에서 담당합니다.
세종로 파출소는 개소와 함께 예정된 5월 1일 근로자의 날과 2일 촛불시위 1주년 행사 등 굵직한 집회가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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