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이 다소 진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대규모 유행에 따른 환자 급증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신규 환자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다양한 시설과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환자 감소세가 크게 뚜렷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결코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수도권에서 발생한 신규 환자는 187명으로 3일째 1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발생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고,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도 계속되고 있
그는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코로나19를 막고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회적 거리두기밖에 없다"면서 "힘들고 불편하시겠지만 거리두기 실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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