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고등학생이 여교사로부터 매를 맞고 귀가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놀이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오늘(2일) 오전 3시 45분쯤 광주광역시 남구 한 놀이터 정자에서 고등학교 1학년 생 A 군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자율학습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친구 1명과 함께 교사 28살 B 씨에게 매로 발바닥을 110대가량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경찰과 광주시 교육청은 체벌이 너무 심해 이날 맞은 것은 심각한 수준도 아니었다는 학생들의 말에 따라 학교 측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광주의 한 여자 고등학교에서는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여학생의 치마를 벗기는 벌을 줘 물의를 빚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