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리얼미터]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이동제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거리두기 2단계로는 추가확산 위험이 커서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71.3%로 다수였으며,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해 파급효과가 커서 이동제한에 반대한다'라는 응답은 18.9%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9.8%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찬성 80.0% vs. 반대 13.2%)에서 '찬성' 응답이 80.0%로 가장 많았다.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40대(78.3% vs. 19.0%)와 50대(73.7% vs.16.9%), 60대(69.8% vs. 19.5%), 70세 이상(60.8% vs. 16.6%), 30대(59.5% vs. 29.2%) 순으로 '찬성' 응답이 많았다. 다만 30대에서는 '반대' 응답이 29.2%로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추석 연휴 이동제한에 대해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찬성84.0% vs. 반대 7.9%) 거주자 5명 중 4명 정도는 이동제한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경기·인천(75.3% vs. 15.8%)과 서울(69.7% vs. 19.6%), 광주·전라(69.0% vs. 26.7%), 부산·울산·경남(67.9%vs. 22.1%), 대전·세종·충청(66.1% vs. 15.8%) 순으로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도 '찬성' 응답이 많았다. 진보층에서는 '찬성' 80.0% vs. '반대' 14.9%로 '찬성' 응답이 많았으며, 중도층에서는 '찬성' 70.1% vs. '반대' 17.7%로 전체 응답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63.4%로 다른 이념성향 대비 다소 낮은 비율이었지만,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지지하는 정당에 관계없이 '찬성' 응답이 많았으며, 민주당 지지자 중 78.2%, 국민의힘 지지자 중 69.6%,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 중 61.7%가 추석 연휴 이동제한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18세 이상 9,18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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