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멸종위기 조류로 중국에서 기증됐던 따오기 한 쌍이 창녕 우포늪에서 알을 낳은 지 한 달 만에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따오기 한 쌍이 낳은 알 6개 가운데 한 개가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금이 가기 시작해 어제(4일) 밤 11시 30분쯤 부화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따오기는 지난 78년 판문점 부근에서 확인된 이후 30년 만에 우포늪에 정착했고, 산란과
따오기 복원팀을 이끌고 있는 경북대 박희천 교수는 "앞으로 북한, 러시아, 몽골 등에 따오기 복원 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따오기 개체군의 조성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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