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유지가 청산보다 가치 크다"

법정관리 중인 쌍용자동차가 청산되는 것보다는 유지되는 쪽이 4천억 원 정도 더 가치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 4부는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쌍용차의 재산 상태와 기업 가치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넘겨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보고서는 쌍용차가 유지되면 미래 수익을 따진 계속기업가치는 1조 3천276억 원으로, 청산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치인 9천386억 원보다 3천890억 원 더 많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오는 22일 채권단 등이 참석하는 1차 관계인 집회를 열고 쌍용차에 구체적인 회생계획안 제출을 명령하고, 채권단 등 이해 관계자들이 회생계획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 법원은 이를 인가할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