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 의원의 공판에서 변호인은 "박 회장의 지시를 받고 이 의원 측에 전달할 돈 5만 달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이 모 씨의 조서에 이 의원과 동일한 방식으로 다른 정치인에게 돈을 준 적이 있다는 진술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베트남 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정치인은 이 의원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씨가 관여한 다른 정치인을 분명히 조사했지만 기소 시기를 여러 사람과 맞춰서 하기 위해 기록을 정리하는 단계라고 밝혀 베트남에서 박 회장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다른 정치인을 추가 기소할 계획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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