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일부 보수단체들이 다음달 3일 개천절에 자동차를 이용해 시위에 나서는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열자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 전 의원은 오늘(22일) SNS에 "이번 10월3일 광화문집회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좋겠다"며 "정권이 방역실패 책임을 광화문 애국세력에게 뒤집어 씌우는 마당에 또다시 종전방식을 고집하여 먹잇감이 될 필요는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손자병법에도 내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때에 싸워야 한다고 나온다"며 "그날은 모두 차를 가지고 나오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것도 금지한다면 코미디"라며 "내 차 안에 나혼자 있는데 코로나와 아무 상관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전 의원의 제안글 아래에는 '차 가지고 참석하겠다', '굿 아이디어', '서울 시내를 드라이브 코스로' 등의 지지 댓글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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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창룡 경찰청장은 '금지'를 통고한 집회를 강행할 경우 폴리스라인·철제펜스 등을 설치해 집결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미신고 불법 집회를 강행할 경우 즉시 해산절차를 진행하고 불응 시 현장에서 체포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