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오늘(11일) 새벽 1시부터 7시까지 인천 강화군 불은면에 내린 비가 54.5㎜로 관측됨에 따라 7시부로 강화군을 포함한 인천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이 지역의 강수량은 오전 9시쯤에는 108.5mm로 급증했고 기상청은 10시부로 강화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강화군에 내린 비는 시간당 5㎜ 내외의 약한 비에 불과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상청 조사 결과 이 지역에 설치된 무인자동관측장비가 오작동을 일으켜 강수량이 지나치게 많이 측정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인근에 떨어진 낙뢰의 영향으로 센서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라고 원인을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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