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2명이 발생해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 주의가 요구됩니다.
춘천시에 따르면 어제(23일) SFTS에 2명이 잇따라 양성이 나와 올해 들어 모두 4명이 발생했습니다.
강원지역에서는 모두 18명이 감염됐습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노출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이밖에도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으며 용변 보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하기,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
SFTS에 감염되면 많은 환자가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10∼40%가량은 치명률을 보이는 중증 질환입니다.
춘천시 관계자는 "가을철은 나들이나 성묘 등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SFTS 감염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야외활동 등에 반드시 예방수칙 준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