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잇달아 발생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 1명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2건의 살인사건 용의자들도 뒤쫓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경찰은 지난 9일 서울 남현동 주택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 33살 김 모 씨를 경북 구미에서 붙잡았습니다.
길에서 마주친 피해자 56살 안 모 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말다툼을 벌인 게 끔찍한 살인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술 먹고 그냥 우발적으로 순간의 감정을 참아야 하는데 그 순간을 못 참아서 그랬습니다."
김 씨는 말다툼을 벌인 뒤 3시간 가까이 안 씨를 따라다니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정방원 / 서울 관악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 일행이 식사하러 갔는데 거기까지 미행을 했습니다. 미행한 뒤에 집에서 범행도구를 가져와서… "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경찰은 또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하루 사이 잇달아 발생한 또 다른 살인사건의 용의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어제(11일) 저녁에는 서울 시흥동의 한 원룸 건물 3층 화장실에서 43살 박 모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
또 같은 날 오전 11시에 서울 봉천동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해서도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세입자 37살 B씨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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