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금융감독원 간부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최근 김 대표로부터 "금감원 간부 A씨에게 수천만 원의 현금의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옵티머스 펀드 수익자에 정부와 야당 관계자가 포함돼 있다는 내부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옵티머스 펀드를 조성하고 운용하는 데 관여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2천9백 명으로부터 1조 2천억 원을 모아 펀드 자금을 조성한 뒤, 실제로는 부실채권 인수·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민지숙 기자/knulp13@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