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13일) "추석 특별방역기간에 3천만 명 이상이 이동했지만, 다행히 아직은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 앞서 "국내 발생 평균 확진자가 2주간 6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고향과 여행지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코로나19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추석 연휴 이후 가족과 지인과 모임을 통한 감염이 일부 보고되고 있어 아직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중대본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와 관중의 단계적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지난 7월 관중 입장 경기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사회적 거리두기와 취식 금지, 응원 자제 등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날부터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그간 '무관중'으로 진행돼 온 프로스포츠 행사는 경기장 수용인원의 30% 내에서 관중 입장이 허용됩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거리두기 1단계 조치에 대해 "클럽 등 유흥시설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시설 면적당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그는 "거리두기 수준이 완화됨에 따라 자율성은 높아졌고, 그만큼 개개인의 방역 책임은 중요해졌다"면서 "실내·실외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