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광주시에 있는 재활병원과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하루 사이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초월읍에 있는 SRC재활병원에서 1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환자 8명, 물리치료사 3명, 간병인 3명, 간호사 1명, 작업치료사 1명, 행정직원 1명, 보호자 1명 등이다. SRC재활병원에서는 지난 16일 간병인 1명(광주시 84번 환자)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6∼17일 이틀 새 28명(간병인 11명, 환자 9명, 보호자 9명)이 확진됐다. 또 광주시 84번 환자의 가족 3명과 지난 12일 퇴원한 환자 1명도 확진 판정이 났다. 이에 따라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51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전체 5개 병동 가운데 84번 환자가 근무한 2개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채 병원 직원과 환자 등 62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전수 검사 대상에는 SRC재활병원을 방문한 인접한 SRC요양병원 직원 83명도 포함됐다. 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SRC재활병원과 인접한 SRC요양병원의 직원들이 재활병원을 왕래한 만큼 SRC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400여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환자와 직원 등 5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해뜨락 요양병원 입원환자 12명과 병원 종사자 2명 등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뜨락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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