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유서 조작 의혹설' 퍼져

일부 언론이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 내용 때문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 유서 조작 의혹설이 퍼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이 문제 삼은 부분은 "퇴임 후 농촌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누리꾼들은 이 내용이 경찰이 공개한 유서 전문에는 빠져 있다며 조작설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은 일부 언론이 유서 전문을 입수하기에 앞서, 노 전 대통령 측근으로부터 전해 들은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채 보도해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