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장을 하루 앞둔 오늘(28일)도 덕수궁 앞은 막바지 조문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두 번 이상 분향한 추모객들은 물론, 영결식 참가를 약속하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민 분향소가 설치된 서울 덕수궁 앞.
밀짚모자를 들고 활짝 웃는 노 전 대통령의 대형 초상화가 대한문에 걸렸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밤새 만든 종이학 수천 개도 희망나무가 되어 분향소 옆을 지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도 이곳 덕수궁 시민 분향소 앞은 돌담길을 따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그린 만화와 추모 글을 감상하다 보면 기다림도 잠깐입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추모 기간이 끝나는 것이 아쉬운 듯 2번 이상 찾아온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손은지 / 경일고등학교 1학년
- "어제는 자원봉사 하다고 분향 드리고 오늘은 친구들이랑 다시 한번 오게 됐습니다."
분향에 이어 친구, 가족들과 함께 영결식 참석을 다짐하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최민화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 "영결식에 친구들도 오고, 가족도 오고 선배들도 오는 데 전 우선 따로 출발할 생각이에요."
한편, 정부가 마련한 서울역과 역사박물관에도 온종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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