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7일)도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전에 마지막을 함께 하려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적지 않은 조문객들이 잠시 후 있을 발인을 보려고 밤을 지새웠습니다.
김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엿새째 날.
권양숙 여사는 아침 일찍 분향소에 나와 남편의 영정에 처음으로 꽃을 올렸습니다.
권 여사는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에게도 허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형 / 기자
- "영결식이 있기 전 봉하마을에서의 마지막을 함께 하려고 찾아온 추모객들의 행렬은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변정화 / 경남 창원시
- "발인하기 전에 꼭 한번 와보고 싶었고요. 우리 아기가 태어날 때 대통령이셨고 태몽도 대통령 꿈을 꿔서 저한테는 특별하고…."
▶ 인터뷰 : 김경호 / 경남 마산시
- "너무 가슴이 아프고 여기 와서 사람들이 많이 이렇게 같은 마음으로 분향하니까 그래도 마음이 조금 놓이는 것 같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진한 그리움도 묻어났습니다.
▶ 인터뷰 : 유관진 / 광주광역시
- "꼭 당신 닮은 사람 한 분 다시 보내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적지 않은 조문객은 발인을 보
어제(28일)까지 봉하마을을 찾은 조문객 수는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오늘(29일) 영결식 참여인원까지 포함하면 조문객은 사상 최대인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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