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치러지는 국민장은 어떤 형식으로 , 또 어느 정도 규모로 치러질지 관심인데요.
운구 행렬에만 60대 가량의 차량이 동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은 발인을 시작으로 영결식과 노제를 거쳐 화장, 안치식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발인을 마치고 김해 봉하마을을 출발한 운구 행렬은 청와대 경호실의 통제 아래 상경길에 오릅니다.
5대의 경찰 싸이카의 호위를 받으며 선도차를 따라 태극기와 영정, 영구를 실은 검은색 캐딜락에 뒤따르고, 이어 상주와 유족, 장의위원들이 탄 버스 등 60대 가량의 차량이 동원됩니다.
11시부터 한 시간 남짓 진행되는 영결식에는 장의위원과 주한 외교단,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흥례문 앞뜰에는 노 전 대통령의 영정이 안치되고, 맨 앞줄부터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집행위원과 상주, 유족들이 자리합니다.
뒤이어 국회와 정부, 사법부의 3부 인사와 주한 외교사절단, 친지와 유족 추천 인사, 각계 대표들이 앉게 됩니다.
▶ 인터뷰 : 이달곤 / 장의위 집행위원장(행안부 장관)
- "(이번 영결식에서) 제일 신경 쓰는 것은 경건함과 엄숙함을 어떻게 유지하는가입니다."
영결식을 마친 운구 행렬은 서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의 애도 속에 길에서 지내는 제사인 노제를 지냅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수원에서의 화장을 거쳐 다시 봉하마을의 정토원에서 안치식을 가진 뒤, 800Km의 긴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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