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고등학교는 한성과학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서울과학고가 차지하는 등 역시 특목고 강세가 여전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학교정보 공시 사이트인 '학교 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한성과학고의 대학 진학률은 98.2%.
서울시내 309개 고등학교 중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학진학률 상위권은 역시 특목고들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95.7%로 2위를 기록한 서울과학고를 비롯해 강남의 국악고 등 예술 분야 특목고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일반계 고등학교 중에서는 숭실고가 62%, 상명대부속여고가 60%, 장훈고가 55%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제주와 울산과학고가 4년제 대학진학률 100%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진학률 조사에는 재수생과 해외대학 진학생 등이 포함되지 않았고 국내 4년제 대학에 진학한 학생 비율만 반영됐습니다.
따라서 명문대 진학을 위해 재수를 택하거나 해외 대학 진학률이 높은 외고들의 진학률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임휘덕 / 한영외고 진학 담당 교사
- "외고들은 유학반이 있잖아요. 작년의 경우 8반 중에서 2반이 그거(유학반)였으니까 4분의 1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말 학교 알리미 사이트를 개통해 전국 1만 1천400여 개 초ㆍ중ㆍ고교의 각종 정보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번 공개에서는 올해 추가된 정보와 함께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 학교폭력 발생 건수 등 20여 가지 항목별 학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