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전 마지막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 화면에는 서거 전날 가족과 함께한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3일 오전 5시47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입구.
이 모 경호관이 노 전 대통령을 기다렸다. 함께 사저를 나섭니다.
사저를 나선 노 전 대통령은 사저 왼쪽 화단에서 풀을 뽑더니 봉화산으로 향합니다.
고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뒷모습입니다.
잠시 후인 오전 6시 56분.
사고 소식을 접한 신 모 경호관은 경호동에서 나와 은색 경호차량을 타고 사저를 급히 나섭니다.
3분 후인 6시59분.
노 전 대통령을 실은 경호차량이 병원으로 향합니다.
고 노 전 대통령 서거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서거 당일 사저 폐쇄회로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 영상에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당일과 서거 전날 가족들과 함께한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서거 전날인 지난 22일 오후 7시17분.
파란색 와이셔츠 차림에 장갑을 낀 노 전 대통령.
노 전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와 점퍼 차림의 아들 건호 씨와 함께 사저 정원을 정리합니다.
고 노 전 대통령은 생애 마지막을 생각했었지는 서거 전날 가족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찰은 유족 측으로부터 영상 공개 여부에 따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아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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